사회초년생 시절에 ETF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하다"는 막연한 격언 때문만이 아닙니다. 수학적으로, 연 6% 수익률 기준으로 25세에 시작한 월 10만 원 적립과 35세에 시작한 월 10만 원 적립의 60세 시점 잔액은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 차이를 복리 계산기에 직접 입력해 보면 시간이 얼마나 강력한 변수인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ETF의 구조적 장점도 초보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개별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하지 않아도 되고, 액티브 펀드처럼 높은 운용 보수가 없으며,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매수·매도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1주를 사면 국내 대형 주식 200개에 분산 투자한 효과가 생기는 구조입니다.
첫 번째로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액션은 세제 혜택 계좌(IRP 또는 ISA)를 먼저 개설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지수 추종 ETF 2~3개로 가능한 단순하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을 자동 이체로 매수하는 정액 적립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먼저 실행한 후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다듬어 나가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