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섹터 흐름은 "지정학 리스크 온/오프"라는 단일 축을 중심으로 극명하게 갈렸다.
기술 섹터(+3.82%)가 전 섹터 최강세를 기록한 배경에는 SpaceX IPO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MarketWatch("Upcoming SpaceX IPO Spawns Leveraged ETFs for Bullish and Bearish Bets on Its Stock", 2026-06-11)에 따르면, 다음날 예정된 SpaceX 상장을 앞두고 ETF 운용사들이 레버리지 베팅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기술·우주 관련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가 달아올랐다. 초대형 기술 IPO가 성장주 전반의 벨류에이션 재평가를 자극하는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산업재 섹터(+3.23%)의 강세는 이란 긴장 완화 이후 방위·인프라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다. Yahoo Finance("Stock Market Today: Dow Soars 1,000 Points As Trump Axes Attack Plans; Caterpillar, Space Names Rally", 2026-06-11)는 Caterpillar를 비롯한 중장비·인프라 종목과 우주 관련주가 이날 다우 급등을 이끈 주역이었다고 짚었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가 인프라·방위 지출 기대와 연결되면서 산업재 섹터가 광범위한 수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섹터(-1.97%)는 이란 합의의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MarketWatch("Global Oil Prices End Near an 8-Week Low as Trump Backs Away from His Threat of Strikes on Iran", 2026-06-11)에 따르면, WTI 원유 선물이 이날 8주 최저치 부근에서 마감하며 3.85% 급락했다. Yahoo Finance("Sector Update: Energy Stocks Fall Late Afternoon", 2026-06-11) 역시 에너지 섹터 지수가 장 후반 0.5% 이상 추가로 밀리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이란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되자 에너지주 전반이 즉각적인 약세로 전환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