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시입출금 통장은 월말 또는 분기 말 잔액 평균을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하며, 적용 금리는 연 0.1% 내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파킹통장은 매일 자정 기준 잔액에 일 단위 이자를 부리하는 구조를 채택합니다. 하루라도 잔액이 있으면 그날치 이자가 쌓이고, 다음 날 전액을 출금하더라도 전날 발생한 이자는 이미 적립된 상태로 남습니다.
예를 들어 연 3.0% 파킹통장에 1,000만 원을 5일간 유지했다면 하루 이자는 약 8,219원(1,000만 원 × 3.0% ÷ 365)이고, 5일 합산은 약 41,095원입니다. 같은 금액을 연 0.1% 일반 입출금 통장에 두었을 때의 5일치 이자 약 1,369원과 비교하면 약 30배 차이가 납니다. 단기 자금 운용에서 파킹통장이 주목받는 핵심 이유가 바로 이 격차입니다.
주의할 점은 금리가 전체 잔액에 일괄 적용되는 상품과 구간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상품이 혼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구간별 적용 상품에서는 예를 들어 1,000만 원 이하 구간에만 연 3.5%가 적용되고 초과분은 연 1.0%로 낮아지는 식으로 설계됩니다. 광고에 표시된 최고 금리만 보고 가입했다가 한도 초과분의 이자가 생각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금리 수치는 2026-07-04 기준 공시이며, 조건 및 시점에 따라 상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