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갈아타기는 지금 쓰는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수수료가 낮거나 상품이 다양한 다른 금융회사의 IRP로 자금을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연금계좌 사이의 이전이라 중간에 돈을 빼는 인출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많은 사람이 퇴직금을 받으며 회사와 거래하던 은행에서 IRP를 열지만, 그 계좌가 내 운용 방식에 잘 맞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ETF를 직접 사고팔며 굴리고 싶은데 은행 IRP는 펀드 위주라 선택지가 좁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계좌를 옮기면 상품 선택의 폭과 수수료 조건이 달라집니다. 핵심은 IRP에 담긴 세제 혜택(납입 시 세액공제, 운용 중 과세이연)은 계좌를 옮겨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갈아타기는 혜택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혜택을 더 나은 조건에서 이어 가는 선택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