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는 기준금리 하나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시중 대출금리는 아래 구조로 산출됩니다.
대출금리 = 기준금리(준거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 준거금리: 변동형 주담대는 COFIX(코픽스), 신용대출은 금융채 또는 CD금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한 지수로, 기준금리보다 천천히 움직이고 시차가 있습니다.
- 가산금리: 은행의 원가·리스크 프리미엄·목표 수익률이 반영됩니다.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수신 금리, 채권 발행 비용)이 오르면 기준금리가 같아도 가산금리가 올라갑니다.
- 시장 채권 금리 상승: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나 국내 채권 시장 불안이 은행채 금리를 밀어올리면, 은행의 조달 비용이 높아져 대출금리에 반영됩니다.
- 은행 유동성 관리: DSR 규제 강화로 대출 총량을 관리해야 하는 은행이 금리를 올려 수요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이나 은행 조달 비용 증가가 시중 대출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