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빈티지는 펀드명 뒤에 붙은 연도 숫자다.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 2045」라면 2045년을 목표 시점으로 자산배분을 설계한다는 뜻이다. 통상 은퇴 예정 연도와 같거나 가장 가까운 빈티지를 고르라고 안내되지만, 실제로는 개인 상황에 따라 한 단계 앞·뒤 빈티지가 더 적합한 경우도 많다.
- 은퇴 후에도 자산을 적극 운용하고 싶다면: 빈티지를 5~10년 뒤로 잡는다. 글라이드패스가 더 늦게 채권 위주로 전환되므로 은퇴 시점에도 주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된다.
- 은퇴 직전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고 싶다면: 빈티지를 5년 앞당긴다. 적립 후반부부터 채권·안전자산 비중이 일찍 높아진다.
- IRP·연금저축 납입 기간이 짧은 경우(55세 이상): 목표연도가 이미 임박했으므로 TDF보다 채권형 펀드나 혼합형을 별도로 검토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주요 빈티지는 2030·2035·2040·2045·2050·2055 6종이며, 일부 운용사는 2060을 추가하고 있다. 2026년 기준으로 30대 초반이라면 2050~2055가 기준 빈티지가 된다. 단, 빈티지 선택은 은퇴 예정 연도 하나로만 결정하기보다 납입 여력·투자 성향·다른 자산(부동산·국민연금 수령 예상액 등)과의 배분 균형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