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타기 유불리를 판단하려면 두 숫자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첫째는 중도상환수수료, 둘째는 갈아타기 후 매월 절약되는 이자 차액입니다. 수수료를 월 절감액으로 나누면 수수료 회수 기간(손익분기점)이 나오는데, 이 기간이 잔여 대출 기간 안에 들어와야 갈아타기가 의미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계산식: 잔여 원금 × 수수료율 × (잔여 약정 기간 ÷ 전체 약정 기간). 예를 들어 잔여 원금 2억 원, 수수료율 1.2%, 약정 30년 중 잔여 28년이라면 약 224만 원입니다. 2023년 7월 이후 은행권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상한은 1.2~1.5% 수준이며, 보험사·저축은행은 별도 약관을 따릅니다.
월 이자 절감액 계산식: (현행 금리 - 신규 금리) × 잔여 원금 ÷ 12. 금리 차이가 0.5%p이고 잔여 원금이 2억 원이면 월 약 8만 3천 원 절감됩니다. 위 수수료 224만 원을 회수하려면 약 27개월이 필요합니다. 잔여 기간이 28년(336개월)이면 갈아타기가 유리하지만, 잔여 기간이 2~3년에 불과하다면 수수료를 뽑기 어렵습니다.
추가 확인 항목: ①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경우 수수료가 면제되는 상품이 많으므로 현재 수수료 면제 구간인지 먼저 확인, ② 근저당 설정비·감정평가비·인지세 등 부대비용도 손익에 포함, ③ 신규 대출 만기가 기존보다 짧아지면 월 원리금이 상승하는지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