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 대출은 특정 상품 이름이 아니라, 금융당국이 정책적으로 활성화하는 연 6~20% 구간 대출의 총칭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저축은행·카드사 등이 중·저신용자에게 이 구간 금리로 공급하는 대출을 중금리 대출로 분류하고 공급량 목표를 설정해 유도합니다.
대출 금리 구조를 단순화하면 세 층위가 있습니다. 최상단은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저금리(연 4~7% 내외), 중간층은 중금리(연 10~20% 내외), 하단은 대부업 상품(법정 최고 연 20% 이하이나 실질 부담이 높음)입니다. 중금리 대출은 중간층을 채워 저신용자가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 상품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첫째,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이 결합된 정책 상품(사잇돌·햇살론 계열)으로, 보증을 통해 금리 상한을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둘째, 저축은행이 자체 신용 모델로 공급하는 비보증 자체 상품으로, 보증료가 없는 대신 금리 수준은 기관·심사 결과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