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로, 연 8회 정례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 목표 범위를 결정합니다. 이 금리는 미국 내 은행 간 초단기 자금 조달 비용의 기준이 되며, 글로벌 달러 유동성 전체에 파급됩니다.
한국은 수출 중심 개방경제이기 때문에 미국 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Fed가 금리를 올리면 달러 자산의 매력이 높아져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원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습니다. 이 환율 변동은 수입 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변수가 됩니다.
특히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커질수록 자본 유출 우려가 높아져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반면 Fed가 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면 한은도 비교적 자유롭게 기준금리를 낮출 여력이 생깁니다. FOMC 결정이 한국 통화정책의 외부 조건을 사실상 규정하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