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네 유형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운용 자산과 수익 결정 방식에 있다. 이름이 비슷해 보여도 내부 구조는 전혀 다르게 작동한다.
RP형(환매조건부채권)은 증권사가 국공채·특수채 등 우량 채권을 담보로 고객에게 되사는 조건으로 파는 방식이다. 일정 기간 후 이자를 붙여 다시 사오므로 고객은 사실상 확정금리를 받는다. 만기가 1일 단위로 짧아 하루만 예탁해도 이자가 발생하며, 자동 재투자 설정 시 매일 재투자된다.
MMF형(Money Market Fund)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단기채권 펀드에 고객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방식이다. 국공채·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분산 투자하며 수익률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매일 변동한다. 원금 손실 가능성은 낮지만 RP형과 달리 확정 금리가 아니다.
MMW형(Money Market Wrap)은 증권사가 자산운용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단기채권을 매입·운용하는 랩 방식이다. 운용 구조는 MMF와 유사하나 중간 운용사 단계가 없어 수수료 구조가 다르다. 수익률은 증권사 운용 능력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종금형은 종합금융회사(종금사)가 발행하는 어음을 활용하는 CMA다.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 다른 세 유형과의 가장 큰 차이다. 국내에서 종금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는 현재 극소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