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평균적으로는 증권사 IRP의 장기 누적 수익률이 은행 IRP보다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단, 이는 운용 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지 기관 자체가 수익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은행 IRP는 원금 보전형 상품(예금·RP·보험)의 비중이 크고, 실적 배당형 ETF·펀드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반면 증권사 IRP는 국내외 ETF, 리츠, TDF(Target Date Fund) 등 실적 배당형 상품을 자유롭게 편입할 수 있어, 장기 복리 효과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금융투자협회 퇴직연금 비교공시(2026년 1분기 기준)에 따르면, 증권사 IRP의 1년 평균 수익률은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약 6~10% 수준(적립금 가중 평균, 운용 방식에 따라 상이)이며, 은행 IRP는 원금 보전형 비중이 높아 약 2~4% 수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개인의 운용 전략과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핵심은 "어디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자산배분을 실행할 수 있는 상품 선택지가 있느냐"입니다. 적극적인 ETF 운용을 원한다면 증권사가, 원금 보전 성향이 강하다면 은행 예금형 IRP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