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바스켓은 이자와 원금 지급의 상대방이 대한민국이다. 가격을 흔드는 힘은 대체로 국고채 금리와 수정듀레이션이다. 운용사 월간운용보고서에 찍히는 수정듀레이션은 국고채 10년형이 7년에서 9년 근처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격이 그 듀레이션만큼 민감하게 내려가는 식이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올라간다. 다만 실제 등락 폭은 바스켓 구성, 롤오버, 수급에 따라 공시 숫자와 어긋날 수 있다.
회사채 ETF는 그 위에 발행사 신용이 얹힌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처럼 이름에 AA-가 보이면, 편입 하한이 그 근처라는 뜻이지 전 종목이 동일 등급이라는 뜻은 아니다. 위험자산이 흔들리는 날에는 국고채 금리가 내려가며 국고채 ETF 가격이 오르는데, 회사채 스프레드는 오히려 벌어져 회사채 ETF가 내리는 그림이 나온다. 2026-08-19 기준 분배율·만기수익률 구간은 회사채 쪽이 국고채 10년형보다 넓게 잡히는 경우가 많다. 연 2.8%~4.2%(조건·시장·심사에 따라 상이)처럼 이자가 더 커 보여도, 그 차이는 신용 위험을 받아 준 대가다.
ETF 종류 페이지에서 주식형과 채권형을 먼저 갈라 두고, 채권형 안에서도 국공채와 회사채를 따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앱 화면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 비슷해 보여도, 한쪽은 금리 하락을 가격에 반영한 것이고 다른 쪽은 스프레드가 줄어든 대가일 수 있다. 월간보고서의 신용등급 표와 상위 발행사 비중을 열지 않으면 그 차이를 숫자로 확인하기 어렵다.